해리 케인(30, 토트넘)의 반칙 장면에 해설위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개최된 ‘2022-2023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에버튼과 1-1로 비겼다. 승점 50의 토트넘은 4위는 유지했다.
후반전 사건이 발생했다. 후반 12분 케인이 두쿠레를 두 손으로 밀어서 넘어뜨렸다. 화가 난 두쿠레가 케인의 얼굴을 때려 퇴장을 당했다. 느린 화면을 보면 두쿠레가 손가락을 써서 케인의 눈을 찌르는 장면이 잡혔다.
피어스 모건은 “오늘 케인을 위해 기도를 해야겠다. 야만스러운 행동으로 그의 선수생활이 끝나지 않길 바란다”고 걱정했다.
전 토트넘 선수 대니 머피는 케인이 당한 것은 맞지만 퇴장을 유도하려고 오버스럽게 넘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케인이 나중에 이 장면을 보면 창피하고 당황스러울 것이다. 솔직히 바닥에 나뒹굴 정도의 타격은 아니었다. 때린 것이 아니라 눈을 찌른 정도라면 그라운드에 저렇게 떨어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제이미 캐러거는 “도쿠레가 물론 잘못했지만 케인도 저렇게 넘어지면 안됐다. 내 아들이 저랬다면 당황했을 것이다. 동료들을 일부러 퇴장시키려는 저런 행동은 정말 싫어한다”며 케인을 저격했다.
개리 네빌은 “케인을 변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손가락이 눈속에 들어오면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케인을 감쌌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