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리뷰] T1, 韓 LOL 역사상 신기록 또 썼다… 첫 4연속 결승 진출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3.04.04 12: 51

 한국 명문 프로게임단 T1이 한국 LOL e스포츠의 역사를 또다시 썼다. 4시즌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쓰며 T1의 이름을 다시한번 새겼다.
T1은 지난 1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3라운드에서 젠지를 3-1로 꺾고 오는 9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최종 결승전에 직행했다. 이번 결승 진출로 T1은 LCK 사상 첫 4연속 결승 진출 대기록을 이뤄냈다.
▲LCK 첫 대기록 쓴 T1, V11 정조준

T1은 11년 동안 이어온 LCK 역사에서 가장 많은 결승전을 치렀으며, 우승 횟수도 가장 많은 팀이다. 이번 스프링 시즌 이전까지 무려 13번 결승전에 올랐으며 10번 우승을 차지했다.
2023 스프링 시즌에서도 T1의 경기력은 여전했다. 정규 시즌 17승(1패)으로 1위를 차지한 T1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KT를 3-2로 꺾은 뒤, 젠지를 상대로 3-1 스코어를 기록하며 최종 결승전 직행 티켓을 손에 얻었다. 지난 2021년 LCK 서머 결승전에 올라간 T1은 2022년 스프링에서 전승 우승, 서머에서 준우승을 거뒀고, 이후 이번 스프링에서 결승에 직행하면서 4시즌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젠지를 꺾은 T1은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도 LCK 대표로 출전을 확정 지었다. 2022년 국제 대회 성적이 좋았던 LCK는 MSI 출전권 2장을 배정받으며,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치르지 않고 브래킷 스테이지에 직행하는 특권도 얻었다. LCK 스프링 최종 결승전에 선착한 T1은 결과와 상관 없이 MSI 브래킷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경기력 물 오른 KT, 한화생명 잡고 최종 결승 진출전 올라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T1에 아쉽게 무릎을 꿇었던 KT는 한화생명을 제물 삼아 패자조 결승전에 이름을 올렸다. KT는 지난 2일 열린 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전에서 한화생명을 상대로 시원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승리했다. 1, 2세트 모두 완벽한 승리를 만든 KT는 3세트 패배 이후 마지막 4세트에서 드래곤 전투 연승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한화생명을 꺾은 KT는 오는 8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최종 결승 진출전에서 젠지와 5전 3선승제 대결을 펼친다. T1은 하루 뒤인 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023 LCK 스프링 최종 결승전에서 젠지와 KT의 승자와 대결한다. /lisc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