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맨유 가면 미토마처럼 엄청난 이야기 될 것" 맨유 수비수 출신의 기대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3.04.04 10: 40

'푸른 철기둥'에서 '빨간 철기둥'이 되는 것일까. 김민재(27, SSC 나폴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도 주전이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4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키다에 따르면 맨유 수비수 출신 폴 파커(59)는 온라인 베팅업체 '켈벳'과 인터뷰에서 김민재가 맨유로 가면 선발 자리를 꿰찰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김민재 영입을 위해 나설 수 있는 빅 클럽 중 하나다. 공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비에 대한 아쉬움이 큰 클럽인 만큼 나폴리에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고 김민재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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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1년부터 1996년까지 맨유에서 수비수로 활약했던 파커는 "김민재가 이번 시즌 나폴리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쳤고 나는 그를 맨유에서 보고 싶다"면서 "라파엘 바란이 가끔은 깨질 수 있으니 그와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선수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먄약 김민재가 맨유에 합류했는 데도 선발진에 포함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면서 김민재가 맨유에서 당당히 선발로 나설 것이라 예상했다.
특히 파커는 김민재의 상품적 가치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그는 "김민재 영입은 또한 매우 좋은 홍보가 될 수 있다. 일본 출신 미토마 카오루(26, 브라이튼)처럼 김민재도 마찬가지"라면서 "김민재와 같은 선수가 맨유에 온다면 엄청난 이야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키다 역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맨유가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스포츠키다는 "맨유는 이번 시즌 빅토르 린델로프와 해리 매과이어에게 작별을 고할 수 있다. 때문에 김민재의 영입은 말이 된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민재 소속팀 나폴리는 세리에 A 우승을 사실상 확정한 가운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AC 밀란과 4강행을 다투게 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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