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기억 못하겠다"... 평점 1점 모우라와 교체

"손흥민, 기억 못하겠다".

토트넘은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서 에버튼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4위를 기록했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로 나서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됐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호골에 도전했던 손흥민은 무득점에 그치고 말았다. 

지난달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은 이날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에게 감독 대행을 맡긴 이후 처음으로 경기를 치렀다. 스텔리니는 손흥민을 해리 케인-데얀 쿨루셉스키와 함께 스리톱으로 선발 출전시켰다. 하지만 에버튼의 거센 압박으로 장기인 드리블 돌파나 슈팅을 선보일 공간이 나오지 않으면서 손흥민의 활약상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경기 후 풋볼런던은 손흥민에 대해 "힘든 경기를 치렀다. 공격 과정에서 기여한 바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겠다"며 평점 4점을 부여했다. 평균 이하의 평점을 주며 활약이 나빴다는 평가까지 덧붙였다.

전반 43분 쿨루셉스키의 침투패스를 받고 수비 뒷공간을 내달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키퍼 조던 픽포드의 선방에 막혔고 이후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슈팅 기록도 지워졌다

손흥민 대신 교체 투입된 모우라는 평점 1점에 그쳤다. 그라운드를 밟고 6분 만에 퇴장을 당하면서 토트넘이 승점 3점을 가져가지 못하게 된 원흉으로 지목됐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