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버튼, "축구하는 법 잊은팀, 축구할 줄 모르는 팀" BBC 맹비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4.04 07: 50

"축구하는 법 잊은팀, 축구할 줄 모르는 팀". 
토트넘은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선제 페널티킥 득점을 지키지 못하고 에버튼과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경질한 이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에게 감독 대행을 맡긴 이후 처음 치른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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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라운드에서 최하위 사우스햄튼과 3-3으로 비긴 토트넘은 2경기 연속으로 하위권 팀을 상대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승점 1에 만족한 토트넘(15승 5무 9패 승점 50점)은 승점이 같아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골 득실에서 앞서 4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BBC는 "한 팀은 축구하는 법을 잊었고 다른팀은 축구를 할 줄 몰랐다"라고 비꼬았다. 
토트넘과 에버튼은 실수가 이어졌다. 한 팀이 공격을 이어가더라도 금세 다른 팀에게 공격권을 빼앗겼다. 이 패턴이 경기 내내 반복됐다. 유의미한 공격 찬스로 이어진 경우도 거의 없다.
토트넘은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후반 13분 에버튼 미드필더 압둘라예 두쿠레가 해리 케인의 안면을 가격해 퇴장당했다. 10분 뒤에는 토트넘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케인이 PK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넣었다. 우당탕탕의 연속.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눈에 띄는 활약을 남기지 못한 채 후반 37분에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됐다. 모우라는 투입 6분 만에 경기장을 떠났다. 마이클 킨의 발목을 강하게 밟으며 레드카드를 받은 것이다. 곧이어 후반 45분에 마이클 킨이 중거리 슈팅으로 토트넘 골문을 열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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