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0회' 손흥민(31, 토트넘)에게 좋은 평가는 없었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오전 4시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튼과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맞대결을 치러 1-1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50의 토트넘은 4위 제자리걸음을 했다. 에버튼(승점 27)은 15위로 올라섰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될 때까지 8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손흥민은 에버튼전에서 개인 통산 EPL 100호골을 노렸다. 그러나 '한방'은 없었다.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전반 42분이었다. 하프라인 바로 앞에서 공을 몰고 문전으로 달리기 시작한 쿨루셉스키는 앞에 있던 손흥민을 보고 기가 막힌 패스를 찔러줬다. 수비 한 명을 달고 있던 손흥민은 슬라이딩 태클 견제를 뚫고 낮고 빠른 슈팅을 날렸다. 이는 픽포드 골키퍼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이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한 손흥민이다.
경기 후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는 "안토니오 콘테 체제 때보다 손흥민이 깊이 (아래로) 빠지는 데 시간을 많이 쓰지 않았지만, 여전히 주저하고 볼소유가 허술했다"고 혹평했다.
최근 안토니오 콘테 감독 경질로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 체제로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 나섰다.
한편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날 손흥민은 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키패스 1회, 패스성공률 80%, 볼 경합 승리 1회, 볼 터치 27회가 전부였다. 선발진 중 가장 낮은 평점 6.30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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