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주장 한선수(38)가 ‘통합 3연패’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대한항공은 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3-25, 13-25, 25-22, 25-17, 15-11)로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챔피언결정전을 3전 전승으로 마무리, 지난 2020-2021시즌부터 3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거머쥐는 쾌거를 달성했다. 아울러 올 시즌 컵대회와 정규시즌 1위,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모두 거머쥐는 ‘트레블’까지 완성했다.
그리고 통합 3연패의 중심에 있던 세터 한선수가 개인 통산 두 번째 MVP를 거머쥐었다. 한선수는 기자단 투표에서 전체 31표 중 23표를 얻으면서 MVP를 수상했다. 지난 2017-2018시즌 챔프전 이후 5년 만이다.
한선수는 링컨과 정지석 등 쌍포를 조율하면서 팀을 이끌었고 운명의 3차전에서 셧아웃 완패 직전, 분위기를 수습하면서 세트스코어 3-2의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