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60) KCC 감독이 이승현(31, KCC)을 키 플레이어로 꼽았다.
전주 KCC 이지스와 서울 SK 나이츠는 3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2-2023시즌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치른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전창진 KCC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말씀드렸지만 우여곡절 끝에 올라욌다. 좋지 않은 상황에서 올라욌다. 결과적으로 플레이어프에서 선수들이 모두 합류했다. 이틀 동안 훈련 잘했다. 자밀 워니와 김선형이를 잘 막느냐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전 감독은 "SK와는 원사이드하게 졌던 기억은 없다. 자신감도 있고 제가 보기에 중요한 건 이승현이다. (허)웅이는 욕심은 많지만,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다치지 않고 플레이오프를 잘 치러줬으면 좋겠다. 이승현이 공격적인 부분에서 소극적인 모습이 많이 나와서 이번엔 공격적으로 해달라고 했다. 패턴도 그쪽으로 만들었다. 15점 이상 넣어준다면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웃사이드에서 많이 플레이하는 경향이 있지만, 70대 30 정도로 나눠서 해달라 했다. 3점보다는 정확한 2점이 확률적으로 높다. 2점 플레이 중요성을 강조했다"라며 "서로 격려하며 하자는 이야기를 했다. 리드하고 있으면 방심하는 부분, 지고 있으면 가라앉는 것 때문에 어려웠다. 한번 실수해도 5번의 기회가 있기에 처지지 말고 격려하며 하자고 부탁했다"라고 말했다.
전 감독은 "김지완, 전준범, 정창영, 이승현, 탐슨이 먼저 나선다. 처음 내세우는 조합이다. 김선형이 1쿼터 7~8분 뛰고 나가는 타이밍이라 그때 라건아를 투입하고 탑에서 헷지 디펜스를 탐슨이 라건아보다 낫다고 판단해서 초반에 2대 2에 의한 득점을 주지 않기 위해 짠 라인업이다. 체력 안배 이유도 있다. 김지완은 플레이오프 준비 과정은 좋았다. 김지완이 빠지면 박경상, 이진욱, 송동훈인데 경기 운영이 힘들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완이도 포인트가드는 아니지만 가드가 부족하니 경기하는 것이 힘들다. 어쨌든 지완이가 들어와서 컨디션을 찾고 있으니 기대 중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