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6, PSG)가 홈구장에서 팬들의 야유를 들었다. 그것도 경기 내내 말이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3일(이하 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 후 파리 생제르맹(PSG)의 울트라스(열성 팬)는 리오넬 메시에게 화풀이했다"라고 전했다.
PSG는 3일 오전 3시 45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리그1 29라운드 올랭피크 리옹과 맞대결에서 0-1로 패배했다. 실망스러운 패배, 메시를 향한 야유는 경기 시작 전부터 시작됐다.
보도에 따르면 메시가 리옹전 경기에 앞서 워밍업을 위해 그라운드에 등장하자 PSG 팬들은 메시에게 야유를 퍼붓기 시작했다. 매체는 "이 경기가 PSG의 패배로 끝날 때까지 야유는 계속됐다"라며 메시를 향한 팬들의 야유가 경기 내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스포르트는 "울트라스의 반응은 최근 흘러나오는 FC 바르셀로나와 메시의 접촉도 영향을 준 것으로 확인된다"라며 "최근 몇 주 동안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복귀와 관련된 강한 메시지를 보내왔다"라고 알렸다.
최근 영국 'BBC' 등 다수 매체는 바르셀로나와 메시가 복귀와 관련해 접촉을 이어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망스러운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과 거취 문제가 겹치자 팬들의 불만이 폭발한 것.
스포르트는 "메시는 PSG에서의 생활을 끝낼 생각은 아직 없어 보인다. 챔피언스리그 탈락 직후 루이스 캄포스 PSG 디렉터는 메시의 아버지이자 에이전트인 호르헤 메시와 만나 회의를 진행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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