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손흥민(31, 토트넘)은 심한 부침을 겪었다. 하지만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했다.
영국 언론인 폴 브라운은 3일(한국시간) 영국 '기브미스포츠'와 인터뷰에서 2022-2023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손흥민이지만 다음 시즌에는 최고의 상대로 복귀할 것이라고 자신있게 주장해 관심을 모았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공식전 37경기에서 10골(4도움)을 넣었다. 리그에서는 26경기에서 6골에 불과했다.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던 선수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큰 성적이다. 지난해 9월 18일 레스터 시티와 홈경기에서 기록한 해트트릭을 제외하면 임팩트도 크지 않았다.
동시에 토트넘도 좋지 않다. 이번 시즌에도 트로피를 들어 올릴 가능성이 사라졌다. 그나마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톱 4를 노리는 것이 최대 목표가 됐다. 최근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합의 하에 결별, 어수선한 상황이다.
하지만 브라운은 "월드컵에 가야 했기 때문에 손흥민에게는 상당히 잔인한 시즌이었다. 제대로 되지 않았다"면서 "팀은 그를 중심으로 조금 바뀌었지만 나는 여전히 다음 시즌 다른 손흥민을 볼 수 있을 것이라 본다. 부상이 없다면 최고의 상태로 돌아오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매체는 "폼은 일시적이고 클래스는 영원하다. 손흥민은 제 궤도에 오르면 최고 중 한 명이다. 동시에 그가 국가대표팀에서 쌓은 긍정적인 업적은 토트넘 팬들이 톱 4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기대하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