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이 올랭피크 리옹에 발목 잡혔다.
PSG는 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리그1 29라운드 올랭피크 리옹과 맞대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승점 추가에 실패한 PSG는 승점 66점(21승 3무 5패)을 유지, 2위 RC 랑스(승점 60점)와 승점 차를 벌리지 못했다. 반면 리옹은 9위(44점)에 올랐다.
홈팀 PSG는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킬리안 음바페-리오넬 메시가 공격 조합을 맞췄고 헤나투 산체스-마르코 베라티-비티냐가 중원을 채웠다. 누누 멘데스-아슈라프 하키미가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엘 샤데유 비치아뷔-마르키뉴스-다닐루 페레이라가 백스리를 꾸렸다. 골문은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지켰다.
기회를 먼저 잡은 쪽은 PSG다. 전반 3분 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음바페는 수비수를 따돌리고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비티냐에게 패스를 넣었다. 비티냐는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전반 9분 PSG가 다시 득점을 노렸다. 메시와 2대 1 패스를 주고받으며 골문 앞으로 침투한 음바페는 빠르게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선방에 막혔다.
리옹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전반 36분 돈나룸마가 공을 잡는 과정에서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와 충돌했고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라카제트는 돈나룸마를 속이는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때리고 말았다.
리옹의 득점은 후반전 터졌다. 후반 11분 뒤에서 한 번에 넘겨주는 패스를 받은 사엘 쿰베디가 중앙으로 쇄도하는 브래들리 바르콜라에게 패스했고 바르콜라는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28분 PSG는 아쉬움을 삼켰다.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메시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에 막혔다. 후반 40분 마르코 베라티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경기는 리옹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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