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으로 부담이 큰 김민재(나폴리)가 경기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나폴리는 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 A 28라운드에서 AC 밀란에 0-4로 패했다.
나폴리는 비록 이날 패배를 당했지만 세리에 A 압도적인 선두를 이어갔다. 이날 김민재는 선발로 경기에 나섰지만 후반 36분 교체됐다.
나폴리는 이날 대패에도 선두 자리를 굳건히하고 있다. 23승 2무 3패(승점 71점)로 2위 라치오(승점 55점)와 격차가 무려 승점 16이다. AC밀란이 승점 51점으로 3위다.
AC 밀란을 상대로 김민재는 전반 16분 전지 패스를 하며 실수를 범했다. 상대에게 역습을 허용했고 하파엘 레앙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설상가상 김민재는 디아즈에게 실점 빌미도 내줬다.
후반서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후반 21분 AC 밀란 알렉시스 살레마커르스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드리블 돌파할 때 손쉽게 벗겨지며 또 실점의 원흉이 됐다. 이날 김민재는 최악의 결과를 얻었다.
결국 김민재는 자신이 범한 실책에 대해 동료들에게 사과했다. 해당 장면은 중계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다. 그만큼 이날 스스로도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는 것을 말해준다.
영국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5.6점을 부여했다. 이날 경기에 나선 나폴리-AC 밀란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이었다.
소파스코어도 마찬가지였다. 김민재는 이날 나폴리와 AC 밀란 선수 중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평점 5.8점이었다. 특히 김민재는 평소와는 다른 볼 소유권을 11차례나 상대에게 내주며 어려운 모습을 보였다.직전 경기에 비해 월등이 많아진 상황이었다. 그의 부진과 함께 나폴리도 흔들렸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