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7, SSC 나폴리)가 당연히 AC 밀란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나폴리는 2일(한국시간) 공식 소셜 미디어에 김민재의 얼굴과 경기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오는 3일 오전 3시 45분 나폴리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리는 AC밀란과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 A 28라운드 홈경기를 치르는 나폴리의 매치데이 포스터다.
이 온라인 포스터 대표 얼굴에 김민재의 모습이 실렸다는 것은 그만큼 선발 출장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이탈리아 '나폴리 매거진' 역시 나폴리가 소셜 미디어에 김민재의 얼굴을 내세운 만큼 밀란전에 김민재가 선발로 나설 확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앞서 발표된 23명의 출전자 명단에 포함된 바 있다. 일부에서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이 로테이션을 가동, 김민재에게 휴식을 줄 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대부분 매체들은 경기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김민재를 뺄 수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사실상 리그 우승을 확정한 나폴리의 상대 밀란은 4위에 머물고 있어 별다른 위협이 되지 못하는 상태다. 대표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도 부상으로 빠진 상태로 알려졌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8강 상대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한편 나폴리에서는 최전방 공격수 빅터 오시멘의 이름이 빠졌다. 오시멘은 나이지리아 대표팀으로 합류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에서 A매치 두 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왼쪽 허벅지를 다치면서 한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