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z가 마지막 매치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페이즈1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zz는 2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이하 PMPS) 2023’ 시즌1 페이즈1 4일차까지 도합 246점(154킬)을 기록하면서 1위로 마무리했다. 디플러스는 끝까지 1위 경쟁을 했지만 3점 차이로 페이즈1을 마감했다.
매치3까지 앞서나간 팀은 zz다. 줄곧 1위를 유지했던 덕산이 부진에 빠진 사이 zz가 확실히 치고 나가면서 우위를 점했다. zz는 매치1 ‘에란겔’ 전장의 감옥 동쪽으로 서클이 이동하는 상황에서 요충지를 장악한 채로 본격적인 점수 확보를 위해 진을 쳤다. 마지막 1대1 교전에서 디플러스를 상대로 승리한 zz는 12킬 치킨과 함께 200점을 넘기면서 1위에 등극했다.
매치3 이후에도 1위를 계속 수성한 zz는 매치4 ‘에란겔’ 전장에서도 변함 없는 활약을 이어갔다. zz는 마지막 디플러스와의 경쟁에서 상당한 전투력을 바탕으로 교전 승리를 일궈내며 다시 한번 치킨을 뜯었다. 10킬 치킨을 차지한 zz는 페이즈1 도합 5번째 치킨을 달성하면서 본격적으로 1위 굳히기에 나섰다.
매치5 ‘미라마’ 전장에서는 중위권 팀 이글 아울스의 약진이 있었다. 이글 아울스는 zz, 디플러스, 덕산 등 상위권 팀들이 미끄러진 사이 치킨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이글 아울스는 이번 대회 첫 치킨으로 페이즈2를 위한 기세를 끌어올렸다.
마지막 매치6 ‘에란겔’ 전장의 안전구역은 ‘병원’ 서쪽으로 향했다. zz가 246점으로 크게 격차를 벌리지 못한 채로 탈락한 사이, 디플러스는 끝까지 역전을 시도했다. 6스테이지까지 12킬을 기록한 디플러스는 조금만 더 힘을 내면 극적인 역전을 이뤄낼 수 있었다.
하지만 디플러스는 HID의 전면전에서 유효한 타격을 내지 못하면서 무너졌다. 50%의 전력을 보존한 채로 디플러스는 끝까지 버티기 작전에 나섰다. 결국 디플러스는 3위로 탈락하면서 아쉽게 2위로 페이즈1을 마쳤다. 치킨은 농심이 뜯으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으며, 우승은 zz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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