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미스→페신 결승골' 부산, 서울E 꺾고 3위 '개막 4G 무패'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3.04.02 17: 57

부산 아이파크가 무패행진을 펼치며 3위로 점프했다. 
부산은 2일 부산 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서울 이랜드와 홈경기에서 브라질 외국인 선수 페신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 포함 개막 4경기 무패(3승 1무)를 기록한 부산은 승점 10을 적립, 5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선두 경남FC, 2위 FC안양(이상 승점 11)을 1점차로 바짝 다가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반면 서울 이랜드는 이날도 승리를 올리지 못했다. 최근 2연패를 기록한 서울 이랜드는 1무 3패(승점 1)가 되면서 4연패 중인 천안 시티 바로 앞인 12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박진섭 감독이 이끄는 홈팀 부산은 정원진, 라마스, 페신이 공격 라인에 섰고 임민혁, 권혁규, 최기윤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수비는 어정원, 이한도, 조위제, 최준이 맡았고 골키퍼 장갑은 구상민이 꼈다. 
박충균 감독의 서울 이랜드는 유정완을 최전방에 세웠고 이시헌, 브루노, 변경준을 2선에 배치했다. 이상민과 츠바사가 중원을 맡고 황태현, 이재익, 김민규, 차승현이 백 4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키퍼는 문정인이 나왔다. 
부산이 뜻하지 않게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올렸다. 상대 골키퍼 문정인이 동료에게 날린 패스가 전방에서 압박을 펼치던 페신에게 연결됐다. 페신은 지체 없이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이랜드 오른쪽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었다. 페신은 시즌 3호골을 기록했다. 
이후 부산은 추가골을 넣기 위해 공세를 이어갔다. 정원진, 어정원, 최기윤이 슈팅을 시도했다. 동시에 이랜드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이랜드는 전반 21분 유정완의 헤더슈팅이 살짝 벗어난 것을 비롯해 브루노, 츠바사 등이 공격에 가담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랜드는 후반 들어 라마스를 앞세운 부산의 공격을 막아내며 추가시간 5분까지 동점골을 노렸다. 박준영, 곽성욱, 박경민, 김선민 등을 투입하면서 여러 차례 부산 박스에서 연결을 시도했다. 차승현, 이시헌, 김수안 등이 몇차례 기회를 잡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부산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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