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투헬(50)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승리에 만족하지 못했다.
독일 '키커'는 2일(이하 한국시간) "토마스 투헬 감독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승리에도 아쉬움을 표했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26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맞대결을 치러 4-2로 승리했다.
최근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경질하고 토마스 투헬을 선임한 뮌헨은 이 경기 전까지 승점 52점(15승 7무 3패)으로 1위 도르트문트(승점 53점)와 1점 차를 유지하고 있다. 리그 우승을 위해서는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뮌헨은 이 경기 전반 13분 도르트문트의 수문장 그레고어 코벨의 실수를 틈타 빠르게 선제골을 기록한 뒤 연달아 2골을 추가로 기록해 전반전에만 3-0 스코어를 만들었다. 이후 엠레 잔, 도니얼 말런에게 만회 골을 내줬지만, 기세를 유지하며 4-2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한 투헬 뮌헨 감독은 4-2 승리에도 만족하지 못했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 대부분 우리를 힘들게 했던 것은 빌드업 상황에서 너무 많은 턴오버를 기록했다는 점이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선수들은 가장 편안하다고 생각하는 위치에 세웠고 가능한 한 쉬운 원칙을 확립하기 위해 많은 것을 배우고 적응해야 했다"라고 설명했다.
투헬은 "뮌헨은 굉장히 나에게 빠르게 접근했다. 그래서 나에겐 전술도 없었고 플랜B도 준비하지 못했다. 정말 빠른 제안에 놀랐다"라며 선임 과정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한편 이 경기 승점 3점을 획득한 뮌헨은 승점 55점(16승 7무 3패)을 만들며 2위 도르트문트(승점 53점)를 제치고 리그 1위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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