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상관 없는 문제다."
영국 '야후 UK'는 2일(이하 한국시간) "위르겐 클롭(56)이 수적 우세를 점해도 이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전했다"라고 알렸다.
리버풀은 1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4로 역전패했다.
리버풀은 이 경기 전반 17분 모하메드 살라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전반 27분 훌리안 알바레스, 후반 1분 케빈 더 브라위너, 후반 8분 일카이 귄도안, 후반 29분 잭 그릴리시에게 연달아 실점을 내주며 패배했다.
이 경기 맨시티의 미드필더 로드리는 전반전 33분 거친 파울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직후 재차 파울을 범했지만, 이번에는 카드가 주어지지 않았다. 이 장면에서 옐로카드가 한 장 더 주어져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해야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클롭 감독은 "로드리가 옐로카드를 추가로 받아야 했을까? 아마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별로 상관 없는 문제"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클롭은 "솔직히 말해서 맨시티가 10명이서 뛰었다고 하더라도 리버풀이 이길 수 있었을지 확신하지 못하겠다"라고 좌절감을 드러냈다.
그는 "4명 정도는 경기력이 괜찮았다. 조던 헨더슨과 파비뉴는 최선을 다하며 두 팀의 격차를 좁히려 노력했다. 코디 각포는 점유율을 높이는 데 기여했고 알리송도 괜찮았다"라고 평가했다.
클롭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이런 경기에서 승리하려면 11명, 14~15명의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1-3으로 벌어진 뒤에 경기를 뒤집는 일은 어렵다. 왼쪽 측면에서 앤드류 로버트슨이 공격에 가담하며 2-3으로 따라잡을 기회를 잡았지만, 이 이외에는 우리가 넓은 공간을 허용했고 맨시티는 원하는 대로 경기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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