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석 찾기' 나선 클린스만, 인천-대구 경기 관전...경기 종료 전 귀가 [오!쎈 현장]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4.02 09: 13

위르겐 클린스만(59)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구 FC의 맞대결을 '직관'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구 FC는 1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5라운드 맞대결을 펼쳤다. 경기는 0-0 무승부. 양팀 모두 쉽사리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결국 득점 없이 0-0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 경기는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방문으로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2일 클린스만 감독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서울과 울산 현대(울산 현대 2-1 승) 경기, 19일 대구와 전북현대의 경기에 이어 이번 맞대결까지 총 3번째 K리그 현장을 찾았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 관전을 바탕으로 클린스만 감독은 콜롬비아전 부상으로 빠진 김진수를 대신해 울산현대 설영우를 대체 발탁하기도 했다.
클린스만이 현장을 찾은 인천과 대구의 경기에는 국가대표 선수가 없다.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는 '새 얼굴' 찾기에 나선 클린스만 감독이다.
클린스만 감독과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수석코치, 파올로 스트링가라 코치와 마이클 김(김영민) 코치는 나란히 앉아 경기를 관전했다. 진지한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농담을 주고받으며 웃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가 종료되기 전인 후반 42분 경 경기 관전을 마치고 코치진과 함께 귀가길에 올랐다.
한편 앞서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클린스만 감독은 3월 A매치 일정과 별개로 K리그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이번 일정을 계획했다. A매치 2경기를 치른 뒤에도 이어서 다른 팀 경기를 현장에서 확인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K리그를 관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자신만의 색을 입힌 대표팀을 만들기에 나선 클린스만 감독의 K리그 관전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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