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투헬 더비+데어 클라시커'에서 4-2 승리...BVB 따돌리고 리그 선두 탈환 성공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4.02 03: 23

사령탑을 바꾼 바이에른 뮌헨이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26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맞대결을 치러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뮌헨은 승점 55점(16승 7무 3패)을 만들며 2위 도르트문트(승점 53점)를 제치고 리그 1위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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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팀 도르트문트는 4-5-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세바스티앙 알레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마르코 로이스-하파엘 게헤이루-엠레 잔-주드 벨링엄-율리안 브란트가 중원을 채웠다. 율리안 뤼에르손-니코 슐로터벡-니클라스 쥘레-마리우스 볼프가 포백을 꾸렸고 골키퍼 그레고어 코벨이 골문을 지켰다.
홈팀 뮌헨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에릭 막심 추포 모팅이 득점을 노렸고 킹슬리 코망-토마스 뮐러-리로이 자네가 공격 2선에 나섰다. 레온 고레츠카-요주아 키미히가 포백을 보호했고 알폰소 데이비스-마테이스 더 리흐트-다욧 우파메카노-벵자민 파바르가 포백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얀 좀머가 꼈다.
전반 13분 뮌헨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우파메카노가 쇄도하는 자네를 향해 긴 패스를 날렸다. 골키퍼 코벨이 튀어나와 처리하려 했지만, 공의 바운드를 잘못 읽으며 처리하는 데 실패했고 공은 그대로 코벨을 지나쳐 골문 안으로 향했다. 우파메카노의 득점으로 기록됐다.
뮌헨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 18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이 뮐러에게 흘렀고 뮐러는 허벅지로 공을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뮌헨이 3번째 골을 터뜨렸다. 전반 23분 자네가 때린 중거리 슈팅을 코벨이 쳐냈지만, 뮐러가 달려들어 재차 밀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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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에 악재가 닥쳤다. 전반 45분 슐로터벡이 몸에 불편함을 느꼈고 결국 마츠 훔멜스와 교체됐다.
전반전 추가시간 2분이 주어졌지만, 뮌헨의 3-0 리드로 마무리됐다.
득점이 필요해진 도르트문트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브란트와 뤼에르손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도니얼 말런, 살리흐 외즈잔을 투입했다.
득점은 오히려 뮌헨에서 터졌다. 후반 6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자네가 박스 안으로 낮은 크로스를 넣었고 코망이 달려들며 마무리해 4-0 스코어를 만들었다.
후반 16분 도르트문트는 로이스와 알레를 빼고 마흐무드 다후드, 유수파 무코코를 넣었다. 
뮌헨은 후반 23분 뮐러와 추포 모팅 대신 사디오 마네, 세르주 그나브리를 투입했다.
도르트문트가 한 골 만회했다. 후반 26분 벨링엄이 박스 안에서 공을 잡는 과정에서 페널티 킥을 얻어냈고 잔이 키커로 나서 득점을 만들었다.
도르트문트가 한 골 더 따라갔다. 후반 45분 말런이 박스 안에서 게헤이루와 공을 주고받은 뒤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공은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뮌헨의 4-2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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