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24)이 결장한 SC 프라이부르크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4위 자리를 지켰다.
프라이부르크는 1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2-2023 분데스리가 26라운드에서 헤르타 베를린과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프라이부르크는 13승 8무 5패, 승점 47점을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다. 같은 시각 5위 마인츠에 0-3으로 패한 라이프치히(승점 45)와 승점 차는 2점이다. 이대로라면 프라이부르크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낼 수 있다.
프라이부르크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빈센초 그리포-루카스 횔러-도안 리츠, 크리스티안 귄터-니콜라스 회플러-막시밀리안 에게슈타인, 케네스 슈미트-마티아스 긴터-마누엘 굴데가, 마르크 플레컨이 선발 출격했다.
양 팀은 조심스럽게 탐색전을 펼쳤다. 헤르타가 전반 18분 윌프리드 캉가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공은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프라이부르크도 반격했다. 전반 26분 그리포가 다소 먼 거리에서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올리버 크리스텐센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나온 횔러의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프라이부르크가 후반 7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아크 정면에서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그리포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군터가 차는 척 하면서 공을 건드린 후 그리포가 차면서 상대 수비를 제대로 속여냈다.
헤르타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2분 제식 은간캄이 프라이부르크 수비와 몸싸움을 이겨내며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았고,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양 팀은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한편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정우영은 출전하지 않았다. 그는 교체 명단에는 포함됐지만, 벤치를 지켰다. 그는 지난 3월 A매치에서 콜롬비아전에서 선발 출전한 뒤 우루과이전에서는 결장했고, 이날도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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