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12분' 마인츠, 라이프치히 3-0 대파...7G 무패 질주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4.02 00: 23

FSV 마인츠 05가 강호 RB 라이프치히까지 잡아내며 7경기 무패 행진을 질주했다. 이재성(31, 마인츠)은 교체 출전으로 약 12분을 소화했다.
마인츠는 1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26라운드에서 라이프치히에 3-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7경기 무패(5승 2무)를 달린  마인츠는 11승 7무 8패, 승점 40점을 기록하면서 7위까지 뛰어올랐다. 라이프치히는 13승 6무 7패, 승점 45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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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가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레안드로 바레이루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야니스 블라스비히 골키퍼가 손끝으로 공을 쳐냈지만, 마르쿠스 잉바르트센이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득점했다.
전반 25분 마인츠가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수비가 전진 패스를 흘리면서 잉바르트센이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블라스비히 골키퍼가 잘 뛰쳐나와 각을 좁히며 슈팅을 막아냈다.
이번에는 골대가 마인츠에게 추가골을 허락하지 않았다. 전반 30분 바레이루가 골문 앞에서 수비 방해 없이 완벽한 헤더 기회를 맞았다. 그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강하게 내려 찍었지만, 공은 땅에 맞고 나서 크로스바를 때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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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치히도 결정력 부족에 울었다. 전반 40분 베르너가 수비 뒷공간으로 빠르게 침투하며 완벽한 일대일 기회를 맞았다. 그는 수비 방해 없이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로빈 첸트너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마인츠가 두 골 차로 달아났다. 후반 11분 뤼도비크 아조르크가 뒤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그대로 로빙 슈팅으로 연결하며 놀라운 골을 터트렸다. 공은 절묘한 궤적으로 골키퍼 키를 넘기며 골문 안으로 떨어졌다.
마인츠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12분 아크 정면에서 라이프치히 수비가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도미니크 코어가 환상적인 하프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후반 33분 이재성이 교체 투입됐다. 그는 앞선 3월 A매치에서 대한민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콜롬비아전과 우루과이전에 모두 뛰었지만, 이날도 후반 막판 출전했다. 이재성은 후반 41분 박스 안에서 한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수비벽에 맞고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후반전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지만,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46분 베르너의 슈팅도 골문을 아주 크게 벗어났다. 승부는 그대로 원정팀 마인츠의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 이재성 102 2023.03.24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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