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메시에게 '창의적 제안' 건넨다..."연봉은 ¼, 대신 수익 나눠줄게"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4.01 18: 43

 FC 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36, 파리 생제르맹)와 재회하기 위해 색다른 제안을 고려하고 있다.
'겟 프렌치 풋볼 뉴스'는 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다시 데려오기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들은 재정난 때문에 창의적인 제안으로 그를 설득하려 하고 있다. 2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메시와 바르셀로나는 지난 2020-2021시즌을 끝으로 작별했다. 메시는 연봉 50% 삭감도 감수하면서까지 재계약을 시도했지만, 구단 재정 문제로 인해 끝내 눈물을 흘리며 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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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메시는 PSG에 합류해 맹활약 중이지만,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와 계약이 종료된다. 어느덧 3개월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재계약 소식은 여전히 들려오지 않고 있다. 이에 메시가 팀을 떠날 것이라는 '이적설'이 줄기차게 흘러나오고 있다.
친정팀 바르셀로나도 그를 노리고 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라파엘 유스테 바르셀로나 부회장은 최근 메시와 접촉을 인정했다. 그는 "메시는 우리가 그에게 얼마나 감사하는지 알고 있다. 난 그가 다시 돌아오기를 바란다. 물론 우리는 그들과 접촉하고 있다"라고 직접 이야기했다.
문제는 돈이다. 메시는 현재 PSG에서 4050만 유로(약 575억 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고 있다. 재정난과 샐러리 캡으로 문제를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로서는 감당할 수 없는 금액이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바르셀로나가 메시에게 제시할 수 있는 연봉은 최대 1000만 유로(약 142억 원)에 불과하다. 그가 지금 받는 액수의 반의반 토막 수준이다. 
다만 바르셀로나는 기본급 이외에 다른 보너스 조항으로 메시를 설득할 계획이다.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새로운 스폰서 수익 일부 지급, 홈구장 캄프 누 티켓 수익에 따른 인센티브, 본인 명의 유니폼 판매 수익 일부 제공 등으로 임금 지출을 줄이려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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