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했던 공방전' 인천, 대구와 0-0 무승부 [오!쎈 인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4.01 18: 22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구 FC가 사이좋게 승점 1점을 나눠가졌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5라운드 대구 FC와 맞대결을 펼쳐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진 인천은 승점 5점으로 7위에, 대구는 6점으로 6위에 자리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홈팀 인천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박승호-에르난데스-음포쿠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김도혁-정동윤이 양쪽 윙백에 섰다. 신진호-이동수가 중원을 지켰고 델브리지-깅동민-김연수가 백스리를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태희가 꼈다.
원정팀 대구도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바셀루스-이근호-고재현이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세라토-이진용이 중원을 채웠다. 케이타-황재원이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김진혁-홍정운-김강산을 비롯해 골키퍼 오승훈이 골문을 지켰다.
첫 유효슈팅은 전반 15분에서야 나왔다. 대구가 먼저 기회를 엿봤다. 오른쪽에서 처리한 코너킥이 홍정운의 머리를 향했고 홍정운은 헤더로 연결했다. 이태희가 잡아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중원 싸움을 벌였다. 그 결과 쉽사리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전반전은 0-0 균형을 유지한 채 마무리됐다.
인천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박승호를 빼고 제르소를 투입했다. 대구는 이근호 대신 에드가를 투입했다.
후반 6분 인천이 기회를 만들었다. 음포쿠가 전진 패스를 넣었고 제르소가 패스를 받아 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대구의 수비는 몸을 날려 이를 저지했지만, 공은 에르난데스에게 흘렀고 에르난데스는 슈팅으로 연결했다. 케이타가 몸으로 슈팅을 막아냈다.
대구가 변화를 꾀했다. 후반 12분 이진용 대신 장성원, 세라토 대신 이용래를 투입했다. 
후반 24분 인천은 음포쿠 대신 김보섭을, 이동수 대신 문지환을 투입해 득점을 노렸다. 
후반 39분 대구가 선제골을 터뜨리는 듯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태희가 공을 놓쳤고 고재현이 그대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지만, 이용래의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인천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42분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김보섭이 돌아선 뒤 곧장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다. 경기 막판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에르난데스가 낮게 깔리는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오승훈이 발로 막아냈다.
경기는 그대로 0-0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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