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데뷔전서 쾅! 쾅!' 성남, 충북청주 3-2 격파...3G 무승 탈출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4.01 17: 57

성남FC가 크리스의 데뷔전 멀티골에 힘입어 4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성남은 1일 오후 4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2 2023 5라운드에서 충북청주를 3-2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성남은 3경기 무승을 끊어내며 2승 1무 2패(승점 6), 6위로 뛰어올랐다. 충북청주는 4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1승 2무 2패(승점 5), 8위로 밀려났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성남은 4-1-4-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이종호, 크리스-권순형-이재원-심동운, 김현태, 김진래-패트릭, 강의빈, 김훈민, 김영광이 선발 출전했다.
충북청주는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파울리뉴-조르지-김도현, 김명순-피터-장혁진-박진성, 이한샘-김원균-홍원진, 류원우가 먼저 경기장에 나섰다.
성남이 경기 시작 2분 만에 리드를 잡았다. 우측에서 공을 잡은 심동운이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종호가 이를 머리로 절묘하게 돌려놓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종호의 성남 데뷔골이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성남이 두 골 차로 달아났다. 전반 17분 크리스가 폭발적인 질주로 좌측면을 완전히 돌파했고, 골키퍼가 튀어나온 것을 보고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K리그 데뷔전 데뷔골이었다.
충북청주가 한 골 따라잡았다. 전반 37분 프리킥 기회에서 김원균의 헤더 슈팅이 왼쪽 골포스트에 맞고 튀어나왔다. 조르지가 이를 재차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만회골을 터트렸다. 
후반 들어 경기가 소강 상태에 접어들자,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성남은 후반 18분 이종호, 심동운, 김훈민을 불러들이고 신재원, 정한민, 장효준을 투입했다. 충북청주는 후반 22분 피터와 이한샘을 빼고 이승재와 이정택을 넣었다.
충북청주가 아쉽게 기회를 놓쳤다. 후반 35분 파울리뉴가 박스 안에서 수비를 벗겨내고 조르지에게 공을 연결했다. 그러나 조르지의 논스톱 슈팅은 골문 위로 높이 솟구치고 말았다. 
크리스가 멀티골을 터트렸다. 후반 38분 김현태가 박스 안으로 수비 키만 살짝 넘기는 절묘한 크로스를 배달했고, 크리스가 이를 머리로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종료 직전 충북청주가 한 골 만회했다. 후반 추가시간 8분 이승재가 헤더로 득점했다. 그러나 승부는 그대로 성남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결국 성남은 3경기 무승 탈출에 성공했고, 충북청주는 4경기째 무승을 이어갔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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