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가 역전승을 거뒀다.
포항 스틸러스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3 5라운드 전북 현대와 맞대결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포항은 3승 2무 승점 11점을 기록했고 포항은 1승 1무 3패 승점 4점을 기록했다.
전북은 4-1-4-1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하파 실바가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출전했고 송민규-이민혁-맹성웅-아마노 준이 2선에 배치됐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류재문이 출전했고 포백 수비진은 정우재-박진섭-정태욱-김문환으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김정훈
포항은 4-2-3-1 전술로 전북에 맞섰다. 이승모가 원톱 공격수로 출전했고 조재훈-고영준-정재희가 2선에 배치됐다. 오베르단과 김종우가 더블 볼란치를 구성했고 포백 수비진은 심상민-그랜드-박승욱-신광훈이 자리했다. 골키퍼는 황인재.
부상자가 많은 전북과 포항은 경기 초반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펼쳤다. 전북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전북은 전반 16분 송민규아 아크 정면으로 내준 볼을 류재문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1-0으로 앞섰다. 또 전북은 전반 21분 오른쪽에서 송민규가 올린 크로스를 하파 실바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경기 주도권을 잡은 전북은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전반 39분에는 하파 실바가 왼발 슈팅으로 포항 골문을 위협했다.
득점이 필요한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외국인 선수 제카와 백성동을 그라운드를 투입했다. 포항이 만회골을 터트렸다. 포항은 후반 12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전북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백성동이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 1-1이 됐다.
후반 20분 전북은 맹성웅을 빼고 이동준을 투입, 전방 공격을 강화했다. 또 전북은 후반 28분 송민규와 하파 실바를 빼고 문선민과 구스타보를 교체 투입했다.
포항은 김종우 대신 박찬용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전북은 박진섭이 후반 막판 공중볼 경합 중 부상을 당해 앰뷸런스에 실려 경기장을 져 나갔다. 안드레 루이스를 투입해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한 전북은 한 명 부족한 상태에서 경기를 펼쳤다.
포항이 결승골을 터트렸다. 후반 추가시간 포항은 제카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역전승을 거뒀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