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난데스vs이근호' 인천-대구, 선발 라인업 공개...세징야 명단 제외 [오!쎈 인천]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한 대구 FC가 맞붙는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구 FC는 4월 1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인천은 현재 승점 4점(1승 1무 2패)으로 리그 7위에, 대구는 승점 5점(1승 2무 1패)으로 6위에 자리하고 있다.

양 팀은 경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홈팀 인천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박승호-에르난데스-음포쿠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리고 김도혁-정동윤이 양쪽 윙백에 섰다. 신진호-이동수가 중원을 지키고 델브리지-깅동민-김연수가 백스리를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태희가 낀다.

원정팀 대구도 3-4-3 포메이션으로 맞선다. 바셀루스-이근호-고재현이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세라토-이진용이 중원을 채운다. 케이타-황재원이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김진혁-홍정운-김강산을 비롯해 골키퍼 오승훈이 골문을 지킨다. '에이스' 세징야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인천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울산현대와 전북현대의 양강 구도를 깰 다크 호스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시즌 초반 상황은 쉽지 않다. 개막전 서울에 1-2로 패배했고 대전과는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후 제주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 1-0 승리로 한 숨 돌렸지만, 지난 18일 승격팀 광주에 0-5로 대패했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다만 인천의 외국인 공격수들이 이른 시즌 첫 득점을 맛본 점은 긍정적이다. 지난해 여름부터 인천에 합류한 에르난데스와 올해 제주에서 영입한 제르소, 올해 K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벨기에 출신 음포쿠 등이 모두 골 맛을 봤다. 

대구 역시 시작은 쉽지 않았다. 포항 스틸러스와 치른 1차전에서 2-3으로 패배했고 제주, 강원과는 1-1 무승부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 19일 전북을 홈으로 불러들여 2-0 완승을 거뒀다. 

인천과 대구의 최근 5경기 상대 전적은 3승 1무 1패다. 최근 대구를 상대로 한 4경기에서 인천은 무패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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