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을 바꾸기엔 짧은 시간이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필립 람이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경질에 관해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5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겔스만 감독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이후 토마스 투헬을 선임했다.
이에 뮌헨의 전설적인 수비수 람은 "뮌헨이 나겔스만에게 5년 계약을 제시하고도 18~20개월 만에 그를 경질한 것은 놀라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뮌헨은 나겔스만을 믿었고 그는 능력이 있는 감독이다. 하지만 뮌헨은 결정을 내릴 때 빠르게 움직이는 팀"이라며 구단의 상황도 이야기했다.
람은 "나겔스만이 해오던 일을 '외부인'인 내가 말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그가 머물렀던 시간은 팀을 변화시키기에 짧았다"라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뮌헨에서 했던, 혹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에서 했던 것처럼 말이다"라고 말했다. 나겔스만에게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은 것에 아쉬움을 표한 것이다.
그는 "그들 정도 되는 감독들도 15개월 이상을 필요로 했던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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