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5 싸움도 문제 없다' 이강인의 미친 탈압박... 상대 선수는 '허탈한 손짓'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4.01 05: 58

이강인(마요르카)이 이번에도 미친 탈압박을 선보였다.
마요르카는 1일(한국시간) 오전 4시 스페인 마요르카의 손 모시에서 열린 2022-2023 라리가 27라운드 오사수나와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마요르카는 9승 6무 12패, 승점 33으로 11위로 내려앉았다. 오사수나는 9승 8무 10패, 승점 35로 9위.

[사진] 이강인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비롯해, 무리키, 루이스 데 갈라레타, 바바, 다니엘 로드리게스, 코스타, 코페테, 라이요, 곤살레스, 마페오, 라이코비치(골키퍼)를 선발 출격시켰다. 
이에 맞서는 오사수나는 바르하, 부디미르, 루벤 가르시아, 오로즈, 토로, 이바녜스, 크루즈, 아리단, 우나이 가르시아, 비달 미라예스, 헤레라(골키퍼)를 선발 출격시켰다.
이강인은 미친 탈압박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반 21분 우측면 중앙선 바로 앞쪽에서 이강인은 상대 선수 한 명을 터치 한 번으로 가볍게 벗겨낸 뒤 곧바로 달려드는 2명의 선수도 기가 막히게 요리했다. 발을 뻗었지만 이강인에게서 공을 빼앗지 못한 부디미르는 어이없단 듯 오른손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공은 지킨 이강인은 뒤에 있던 동료에게 공을 안전하게 패스했다. 
더불어 이강인은 ‘반칙 유발자’였다. 즉, 파울 없인 이강인을 오사수나 선수들이 막기 힘들었단 뜻이다. 전반 33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이강인은 먼저 공을 터치했지만 그런 이강인을 향해 비달 미라예스가 다소 위험하게 발을 뻗었다. 
이외 이강인은 마요르카의 킥도 전담했다. 후반 20분 코너킥 키커로 나서 공을 올렸지만, 라이요의 헤더슈팅이 골로 연결되진 않았다.
이강인이 분투했지만 마요르카는 악재를 맞았다. 후반 24분 코페테가 상대 선수를 뒤에서 잡아끌면서 퇴장을 명령 받았다. 이 과정에서 심판에 항의하던 이강인도 경고를 피하지 못했다. 
이강인은 후반 31분 경기를 마쳤다. 나스타시치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경기는 골 없이 0-0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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