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레나 김연경 39점 합작' 흥국생명, 2차전도 잡았다 '우승 확률 100%' [인천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3.31 20: 32

흥국생명이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흥국생명은 3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15, 25-21) 승리를 거뒀다.
옐레나가 21득점에 공격 성공률 59.38%, 김연경이 18득점을 기록했다. 김미연이 9득점, 이주아가 7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세터 이원정의 볼 전달도 안정적이었고 김나희, 김해란 등 모두 도로공사 상대로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1세트, 흥국생명 선수들이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 2023.03.31 / dreamer@osen.co.kr

지난 29일 1차전에서는 세트 스코어 3-1(27-25, 25-12, 23-25, 25-18)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3위 한국도로공사에 1차전을 따내며 챔프전 우승 확률 56.25%(총 16번 중 9번)를 가져왔다.
흥국생명은 우승 확률 100%를 잡았다. 역대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과 2차전을 잡은 경우 모두 우승으로 이어졌다. 총 5번 중 5번 우승했다.
1세트부터 도로공사 리시브, 수비를 흔들었다. 옐레나와 김연경, 김미연, 이주아가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옐네나와 이주아의 블로킹 벽은 단단했고, 김미연의 서브에 도로공사 리시브는 흔들렸다.
김연경이 7득점(공격 성공률 70%), 옐레나가 6득점(공격 성공률 50%)을 기록했다. 김미연은 날카로운 서브로 3점, 총 5점을 보탰다. 중원에서는 미들블로커 이주아가 옐레나와 함께 블로킹 벽을 견고하게 세웠다.
흥국생명의 1세트 공격 성공률은 51.61%. 반면 도로공사는 34.62%에 그쳤다. 도로공사는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지만, 리시브와 수비부터 흔들렸다.
2세트에서는 옐레나가 더 힘을 냈다. 7득점에 공격 성공률 66.67%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김연경의 2세트 공격 성공률은 83.33%에 달했다. 김연경은 5득점을 기록했고 이주아와 김미연이 2점씩 올렸다.
도로공사의 강점이었던 높이.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는 흥국생명의 블로킹 벽이 더 단단했다. 2세트까지 흥국생명은 블로킹으로 6점을 뽑았다. 서브로도 5득점.
도로공사는 3세트 들어 1세트, 2세트보다 더 집중력을 갖고 맞섰지만 흥국생명의 기세는 오를대로 올랐다. 도로공사는 계속 리시브 불안을 보였고 흥국생명은 김연경을 앞세워 2차전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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