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을까.
도로공사는 3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5전 3선승제) 2차전을 치른다.
지난 29일 1차전에서는 세트 스코어 1-3(25-27, 12-25, 25-23, 18-25)로 패했다. 플레이오프에서 현대건설을 잡고 올라온 도로공사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범실도 적지 않았고 김연경과 옐레나를 앞세운 흥국생명 공격에 무너졌다.
2차전을 앞두고 김종민 감독은 선수들 컨디션에 대해 “1차전보다는 좋아 보인다. 완전하지 않지만 배유나가 컨디션을 찾은 듯하다. 박정아는 더 있어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1차전을 되돌아보며 김 감독은 “방어하는 데에는 효과를 봤다. 그런데 공격력이 안 좋은데 더 안 좋아졌다. 3세트부터는 원위치 시켜서 했는데 양쪽에서 터지면서 더 어려웠다”고 패인을 찾았다.
2차전을 앞두고 고민이 많다. 김 감독은 “박정아를 상황에 맞춰서 쓰려고 한다. 여의치 않으면 센터 두 선수 중 상태가 안 좋은 선수를 빼고 정아를 가운데에 넣어 볼 생각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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