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프리뷰] 개막 주차 기세 이어간다… 韓 3팀, 연승 ‘정조준’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3.03.31 16: 02

 개막 주차부터 모두 승리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출발한 한국 대표 3팀, 디알엑스, 젠지, T1이 2주차 연승을 정조준했다. 특히 디알엑스는 퍼시픽 리그 내 ‘1황’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과시한 만큼 낙승이 예상된다.
디알엑스, 젠지, T1은 오는 4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 2주차에 출전해 각각 글로벌 e스포츠, DFM, 탈론을 상대한다. 개막 주차에서 3팀은 모두 승리를 기록했으며, 2주차에서 연승을 노리고 있다.
▲디알엑스, ‘1황’ 기세 이어가나… ‘낙승 예상’

라이엇 게임즈 제공.

디알엑스는 2주차 마지막 경기에서 인도의 글로벌 e스포츠와 대결한다. 최근 열린 국제대회 ‘발로란트 록인’에서 퍼시픽 팀 중 유일하게 4강 성적을 거뒀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개막전에서 디알엑스는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평가 받는 제타 디비전을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다.
글로벌 e스포츠는 앞선 경기에서 한국인 선수 ‘배찌’ 박준기, ‘텍스처’ 김나라가 T1을 상대로 고군분투 했으나 1-2로 패배했다. 디알엑스가 글로벌 e스포츠의 한국인 듀오를 집중 견제한다면, 무난하게 2연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
▲두번째 한일전 나서는 젠지, T1은 ‘카르페’ 이재혁 활약 절실
2주 2일차에서 출격하는 젠지는 한국인 선수 ‘설담’ 박상민, ‘서제스트’ 서재영이 포진한 일본의 DFM과 한일전을 치른다. DFM은 지난 경기에서 페이퍼렉스에 0-2 완패를 당했으나 강팀을 만난 만큼 이번 경기도 방심은 금물이다. 그래도 DFM이 전력 정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젠지가 초반부터 흔들기에 성공한다면 리그 첫 2연승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에서 젠지가 승리한다면 1주 차에 제타 디비전을 꺾은 디알엑스에 이어 한일전 2연승도 이어갈 수 있다.
T1은 2023 VCT 퍼시픽 2주차에서 한국 팀 첫 주자로 나선다. 개막 주차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어렵게 승리를 따낸 T1은 태국의 탈론을 상대로 2연승을 노린다. 두 팀은 지금까지 발로란트 이스포츠 대회에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지난 ‘발로란트 록인’에서 8강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 탈론을 상대로 T1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카르페' 이재혁의 활약이 필요하다. T1의 모든 멤버가 지난 2020년부터 ‘발로란트’ 무대에서 활동한 베테랑이지만, '카르페' 이재혁은 지난해 ‘오버워치’에서 ‘발로란트'로 종목을 바꿨기에 ‘발로란트’ 선수 경력은 5개월밖에 되지 않았다. 팀에서 척후대 역할을 맡은 이재혁의 퍼포먼스에 따라 T1의 승패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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