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대표 IP(지식재산권) 중 하나인 ‘디아블로 시리즈’의 최신작 ‘디아블로4’가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오픈베타를 마무리하면서 정식 출시 전 기대감을 모았다. 블리자드가 공개한 지표에 따르면 ‘디아블로4’의 이용자들이 총 플레이한 시간은 무려 6156만 시간에 달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두 번의 주말에 걸쳐 진행된 ‘디아블로4’의 오픈 베타 관련 주요 기록 지표를 공개했다. 오는 6월 6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디아블로4’는 지난 18일 오전 1시부터 21일 오전 4시까지 사전 구매자를 대상으로 얼리 액세스를 시작했다. 이후 블리자드는 25일 오전 1시부터 28일 오전 4시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한 오픈 베타를 실시했다.
첫 주말 테스트는 사전 구매자를 대상으로만 진행했으나, 전국 블리자드 가맹 PC방에서는 모든 이용자가 플레이할 수 있었다. 이에 ‘디아블로4’의 베타 테스트는 역대 가장 큰 규모로 마무리되면서 출시 전 기대감을 듬뿍 모았다. 블리자드가 공개한 지표에서 이용자들의 총 플레이 시간은 약 6156만 시간이다. 20레벨을 달성하면 획득할 수 있는 ‘늑대 가방 꾸미기’는 총 260만 명의 플레이어가 보상을 받았다.
이용자는 얼리 액세스에서 3개 직업(야만용사, 도적, 원소술사)을 플레이할 수 있었으며, 2주차 오픈베타에서는 강령술사, 드루이드를 추가로 경험할 수 있었다. 이번 베타 테스트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직업은 ‘디아블로 시리즈’ 전통의 강호 원소술사, 강령술사다. 특히 강령술사는 1주차 플레이를 할 수 없었음에도 순위에 올라 인기를 증명했다.
베타 테스트에서 이용자는 약 4692만 회 사망하는 동안 괴물을 약 292억 마리 퇴치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월드 보스 ‘아샤바’와 히든 보스 ‘도살자’를 처치하거나 사망한 횟수도 공개했다. ‘아샤바’는 ‘디아블로4’가 오픈월드 시스템을 채택하면서 선보인 ‘월드 보스’ 콘텐츠 보스 중 하나다. 플레이어가 ‘아샤바’에게 1016만 3397번 사망하는 동안 10만 7426번 처치했다. ‘아샤바’를 홀로 처치한 플레이어는 단 1명이다.
‘도살자’는 모든 던전에서 확률적으로 출현하는 히든 보스다. ‘디아블로’ 첫 작품부터 등장해 이용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디아블로4’에서 빠른 속도와 강력한 공격력을 지닌 ‘도살자’는 총 57만 6662번 쓰러졌다. 그 과정에서 도살자는 172만 7973회 플레이어를 제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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