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1, 토트넘)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31일(한국시간) '카탈루냐 라디오'의 프로그램 '토트 코스타'를 인용, "바르셀로나가 최고 수준의 왼쪽 윙어를 영입하기 위한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면서 손흥민의 이름을 언급했다.
이어 이 매체는 "몇몇 이름들이 이미 테이블 위에 올라 있다"면서 "바르셀로나가 원하는 선수는 토트넘의 손흥민, 리버풀의 루이스 디아스, 역시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라고 강조했다.
또 "바르셀로나는 왼쪽의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최고의 축구 선수와 계약하고 싶어한다. 동시에 바르셀로나의 경기 방식에 부합하면서 많은 골을 넣어주길 원하고 있다"면서 "몇몇 세계적인 스타들만 가능한 조건들"이라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는 왼쪽 윙어에 가비, 안수 파티, 페란 토레스, 세르지 로베르토 등을 기용하고 있다. 하지만 좀처럼 제 몫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이런 계획은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매체는 "이런 특성을 가진 선수 영입은 바르셀로나의 질을 상당히 높여줄 수 있다. 하지만 라리가의 비타협적인 샐러리캡 때문에 어려움이 분명 따른다"면서 "그럼에도 바르셀로나는 어떤 시나리오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루이스 디아스는 리버풀이 최근 영입한 만큼 내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살라는 왼쪽보다는 오른쪽이 더 적합하는 평가를 듣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다니엘 레비 회장이 호락호락 내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