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에도 색깔이 있을까? 숫제 형상화 한 뱅앤올룹슨 베오소닉 [서울모빌리티쇼]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3.03.31 09: 35

소리에도 색깔이 있을까? 
옛 사람들도 있다고 본 이들이 많았던 모양이다. 소리의 감각적 특색을 '음색(音色)'이라는 단어로 표현했으니, 소리를 색깔로 나타내는 게 가능하다고 믿었던 게 틀림없다. 그런데 뚜렷이 어떤 색이냐고 물으면 자신이 없어진다. 
31일부터 개막한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가면 음색을 제대로 묘사한 부스를 만날 수 있다. 제네시스 전시관 내에 자리잡은 뱅앤올룹슨 베오소닉(Beosonic™) 사운드 체험관을 찾으면 된다. 3월 31일부터 4월 9까지 타임별 선착순 예약제로 청음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서울모빌리티쇼 2023, 제네시스 전시관에 마련된 뱅앤올룹슨 베오소닉(Beosonic™) 사운드 체험존.

뱅앤올룹슨이 제네시스 부스에 체험관을 꾸린 것은 제네시스 G90과 GV60에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에서는 음색 설정 방식이 독특하다. 운전자와 동승자가 손가락 터치 하나로 사운드 커스텀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디지털 기반의 조정 방식이 분명해 보이는데, 실제 조정은 지극히 아날로그다. 디지털 값을 미세한 그물코처럼 촘촘하게 배열해 어떤 영역의 음색도 아날로그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마치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리듯 말이다. 
뱅앤올룹슨 베오소닉(Beosonic™) 사운드 체험존에서는 그 섬세한 기술을 귀와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이 체험존은 자동차에 최고의 연결 기술을 공급하고 있는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HARMAN International Korea)가 운영한다.
차량에서 오디오 설정 시 고음, 중음, 저음을 하나씩 조절해야 했다면 베오소닉(Beosonic™)은 직관적으로 쉽게 알 수 있는 ‘밝음(Bright)’, ‘활동적(Energetic)’, ‘편안함(Relaxed)’, ‘따뜻함(Warm)’의 감성적 언어로 4개의 고유한 사운드 공간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여러 요소를 결합한 설정을 선택할 수 있다. 
개인 성향에 따라 손가락 터치 하나로 원하는 사운드의 조정을 가능하게 해준다.
Energetic에서는 바닷물을 박차고 솟아오르는 일출의 힘이 느껴지고, Relaxed에서는 편안한 휴식을 보장하는 일몰의 고즈늑함이 연상된다. Bright에서는 대지를 살찌우는 봄 햇살의 경쾌함이 느껴지고, Warm에서는 아랫목을 데우는 군불의 묵직함이 전해진다. 
체험 참가들은 뱅앤올룹슨 브랜드 및 사운드 시스템 특징, 혁신적인 베오소닉(Beosonic™) 사운드 기술에 대한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체험존에 마련된 섬세하고 풍부한 고품질의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4개의 공간에 따라 달라지는 베오소닉(Beosonic™)의 공감각적인 사운드를 청음하며 나에게 맞는 톤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체험존 운영 기간 동안 해당 공간에서 뱅앤올룹슨 베오소닉(Beosonic™)을 체험하는 모습을 촬영해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블루투스 스피커를 추첨을 통해 증정하는 SNS 이벤트도 열린다.
1925년 피터 뱅(Peter Bang)과 스벤드 올룹슨(Svend Olufsen)에 의해 덴마크 스트루에르(Struer)에 설립된 뱅앤올룹슨은 오디오 기술의 한계에 도전하는 제품들을 만들기 위한 지치지 않는 의지를 바탕으로 한 풍부한 브랜드 헤리티지를 갖고 있다.
제네시스 G90, GV60의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에 적용된 베오소닉(Beosonic™).
진정한 사운드,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 그리고 독보적인 장인정신을 대표하는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은 제네시스와 파트너십을 통해 2020년 9월 공개한 제네시스 첫 전용 전기차 GV60에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로 장착됐으며, 이어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G90에도 채택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2(제네시스 G90, G60), iF 디자인 어워드 2022(제네시스 GV60) 등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며 명성을 쌓고 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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