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블리가 다나와를 끌어내리고 1위에 올라섰다.
기블리는 30일 오후 서울 잠실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3 펍지 위클리 시리즈: 코리아(이하 PWS)’ 페이즈1 그랜드 파이널 3일차 매치3까지 120점(76킬)을 기록하면서 1위에 올라섰다. 2일차까지 1위에 올라 있던 다나와는 108점(67킬)으로 다시 추격에 나선 상태다.
매치1부터 기블리가 치킨을 뜯고 톱4 경쟁에서 앞서 나갔다. 최대 경쟁자 다나와가 적들의 협공에 휘말리며 8위로 탈락한 상황에서 기블리는 서클 서쪽을 점거한 채로 전진했다. 톱4 경쟁에서 4인 전력을 보존한 기블리는 적들의 움직임을 저지하고 치킨 확률을 매우 높였다.
펜타그램, GNL을 먼저 몰아낸 기블리는 1명을 잃은 채로 4인 전력의 게임PT와 최종전에 돌입했다. 깔끔한 투척 무기 활용으로 수를 동등하게 만든 기블리는 개활지 전투에서 전면전을 통해 승리하고 1위에 등극했다.
매치2 ‘미라마’ 전장에서는 1위를 빼앗긴 다나와가 기블리의 약진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지 않았다. 끈질기게 생존한 다나와는 기블리와 최종전에서 대결했다. 기블리가 승리하게 되면 크게 앞설 수 있는 상황. 다나와는 날개를 펼친 기블리를 상대로 ‘한점 뚫기’를 통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매치3 ‘에란겔’ 전장의 안전구역은 ‘갓카’ 동편으로 향했다. 이번 매치에서는 기블리, 다나와가 점수 격차를 크게 벌리지 못하고 초반에 쓰러지면서 중상위권 팀들이 추격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중 펜타그램, 광동이 추격을 위해 나섰다.
펜타그램, 광동, 게임PT가 서클 서쪽의 건물에 모두 몰리면서 전황은 혼돈이 가득했다. 치열한 소모전 끝에 미소를 지은 팀은 게임PT다. 게임PT는 광동이 펜타그램에 집중하는 사이 유리한 위치에 자리 잡고 적들을 조준했다. 게임PT는 광동을 ‘독 안에 든 쥐’로 만든 뒤,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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