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민(22, 강원도청)이 자유형 400m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김우민은 30일 오후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2023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5초5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다.
개인 최고 기록도 경신했다. 김우민은 2022 FINA 부다페스트 선수권대회 결승서 세운 종전 최고 기록(3분45초64)을 단축했다. 당시 그는 6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김우민은 자유형 800m(1위), 1500m(1위)에 이어 자유형 400m에서도 국제수영연맹 A기록을 넘어섰다. 덕분에 그는 7월 열리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에 개인 종목 3개에 출전한다.
앞서 김우민은 자유형 200m 결승(3위)에서도 A기록을 달성했지만, 각 종목당 국가별 출전 선수가 2명으로 제한된 규정 때문에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김우민은 "이번 선발전에서 자유형 400m에 출전하기 전에 자유형 200m, 800m, 1500m를 뛰어서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기록이 잘 나와서 기분이 좋다. 하지만 레이스에서 더 보완할 부분이 있다고 느껴 앞으로 연습에 더 몰두해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A기록을 넘어서 뿌듯하고 앞으로 성적이 더 기대된다.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더 열심히 훈련해서 다가오는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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