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캐롯 점퍼스가 천신만고 끝에 플레이오프에 간다.
데이원스포츠는 30일 오후 5시 43분경 보도자료를 내고 “데이원스포츠 캐롯 농구단은 3월 31일까지 납부하기로 한 KBL 가입비 10억원을 3월30일 오후에 KBL에 납부 완료하였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캐롯은 4월 2일 울산에서 시작하는 현대모비스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 정상적으로 참가한다. 7위인 원주 DB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최종 좌절됐다.
최악의 사태는 막았지만 불씨는 남아있다. 당초 KBL이사회는 지난 24일 “캐롯이 31일 오후 6시까지 가입비 미납분(10억 원)을 납부하지 못할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박탈한다”고 통보했다.
이에 캐롯 측은 “31일까지 가입비를 납부하겠다. 납부가 어려워지더라도 플레이오프 운영 및 리그 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사전에 공지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캐롯은 30일 오후 “오늘 오후 6시까지 가입비를 납부할 예정”이라 통보했다. 이후 마감시간을 불과 몇 분 남긴 오후 5시 47분경 가입비를 완납했다는 보도자료가 왔다.
캐롯이 가입비를 납부했지만 직원들의 임금체불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에이스 전성현 역시 이명증으로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정상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