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6, PSG)의 FC 바르셀로나 복귀를 위해서는 3가지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30일(한국시간) "리오넬 메시의 FC 바르셀로나 복귀를 위해서는 3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라고 전했다.
메시는 지난 2020-2021시즌을 끝으로 FC 바르셀로나와 결별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적극적인 재계약 협상을 진행했고 연봉 50% 삭감이라는 조건도 받아들였지만, 구단의 재정 문제가 해결되지 못해 끝내 눈물을 흘리며 구단을 떠났다.
메시는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향했다. 현재까지 공식전 66경기에 출전, 29골 32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구단과 메시의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 30일까지다. 3개월밖에 남지 않았지만, 아직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이에 메시의 미래를 점치는 '이적설'이 줄기차게 흘러나오고 있다.
가장 유력한 이적설 중 하나는 바르셀로나 복귀다. 메시와 함께 선수 생활을 했던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메시의 복귀를 환영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지난 2월 조안 라포르타 회장과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가 만남을 가진 것이 밝혀지며 이적설에 힘이 실렸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우선 3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첫 번째는 당연하게도 메시의 의사다.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복귀를 위해 조치를 취해야 하며 메시의 아내와 아이들 모두 바르셀로나 생활을 그리워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메시 본인의 의사"라고 전했다.
다음은 라포르타 회장과 메시의 만남이다. 보도에 따르면 메시가 구단을 떠나는 과정에서 둘 사이에는 너무도 많은 일이 있었고 둘 사이의 신뢰는 깨졌다. 매체는 "메시는 배신감을 느꼈고 둘 사이의 깊은 무언가가 깨졌다. 양측을 잘 아는 소식통은 둘 사이의 긴장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직접 만나 해결하는 것"이라고 알렸다.
마지막은 재정 문제 해결이다. 매체는 "차비 감독은 메시의 복귀를 원하는 상황이며 메시와 라포르타의 관계 회복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문제는 바르셀로나가 선수단 연봉 2억 유로(한화 약 2,828억 원)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라며 "메시의 복귀는 재정 문제 해결 여부에 달려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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