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DF, 나겔스만 '충격 경질'에 "유감스럽다...축구에선 빠르게 변해"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3.30 10: 02

마테이스 더 리흐트(24, 뮌헨)가 율리안 나겔스만(36) 감독의 경질에 당황스러움을 드러냈다.
독일 '키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결질에 관해 입장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5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겔스만 감독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이후 토마스 투헬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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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뮌헨의 주전 수비수 더 리흐트가 심경을 밝혔다. 그는 28일 네덜란드와 지브롤터의 UEFA 유로 예선 경기가 종료된 직후 인터뷰를 통해 "솔직히 말해 놀랐다. 우린 분데스리가에서 2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챔피언스리그, DFB-포칼에서 모두 8강에 진출했다. 여전히 모두 우승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며 트레블 가능성을 남겨둔 상황에서 감독을 경질한 것이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사람들은 제 몫을 다해야 한다. 우린 경기장에서 우리의 역할을 해야 하며 책임자들은 감독이 부임하면 그 일을 해야 한다. 감독은 경기장 밖에서 자신의 일을 하고 선수가 잘 준비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사회는 나겔스만이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한다고 판단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더 리흐트는 "난 개인적으로 나겔스만과 좋은 관계를 맺었다. 난 그의 지도 아래 잘 성장했다. 유감스럽다. 축구에서는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우린 많은 국제 대회 경험을 가진 코치진과 함께하게 됐다.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보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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