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안 나겔스만(36)의 바이에른 뮌헨 해임 이유는 선수단 장악 실패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빌트’지는 29일 “PSG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사디오 마네(31)가 82분에 교체로 들어가 단 8분을 뛰었다. 화가 난 마네가 라커룸에서 나겔스만에게 분노를 폭발시켰다. 동요한 나겔스만은 다음 경기서 마네를 선발로 출전시켰다”고 전했다.
젊은 감독 나겔스만과 노장 마네는 불과 5살 차이다. 선수를 제대로 장악하지 못한 감독의 나약한 모습에 다른 선수들도 동요했다. 뮌헨 내부에서 마네를 옹호하는 쪽과 마네의 기용에 불만을 품은 쪽으로 파가 갈렸다고 한다.
‘빌트’는 “뮌헨 수뇌부는 내부의 파벌을 막지 못한 나겔스만 감독을 해고했다. 토마스 투헬을 데려온 것도 그가 PSG와 첼시에서 스타군단을 정리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