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닝햄-이관희 맹활약' LG, 현대모비스 꺾고 '2위 싸움' 승자!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3.29 21: 11

길고 길었던 '2위 싸움' 승자는 창원 LG 세이커스다.
LG는 29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러 97-88로 이겼다.
‘역대급 2위’ 경쟁의 승자는 LG였다. 같은 시각 공동 2위 서울 SK나이츠가 7위 원주 DB 프로미를 제압했으나 LG가 맞대결 득실차에 앞서 2위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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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SK(이상 36승18패)는 이날 나란히 승전고를 울리면서 동률을 이뤘다. 상대전적이 3승3패로 같은 두 팀은 맞대결 득실차로 인해 순위가 갈렸다. 486점을 뽑은 LG가 481점을 기록한 SK를 뒤로하고 2위 자리를 꿰찼다. 4위는 현대모비스(34승20패).
2위 LG는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6강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는 3,4위보다 체력과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이날 경기에서 LG의 단테 커닝햄이 30득점, 이관희가 26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현대모비스에선 게이지 프림이 26득점, 론 제이 아바리엔토스이 21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LG의 첫 출발은 좋지 않았다. 엎치락뒤치락 속 1쿼터를 22-25로 뒤진 채 마쳤다. 
2쿼터에서 LG는 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커닝햄의 2점포로 26-25 앞서가기 시작하더니 이관희의 연속 득점과 커닝햄의 자유투 득점으로 43-33으로 간격을 벌렸다. 내친김에 LG는 현대모비스를 38점으로 묶어놓고 50점 고지에 올랐다. 2쿼터는 LG가 53-40, 크게 앞선 채 마무리됐다.
반전은 없었다. LG는 3,4쿼터에서 10점가량 여유를 유지, 승리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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