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강원도청)가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200ｍ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황선우는 29일 오후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2023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200ｍ 결승에서 1분45초36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자신의 한국 기록엔 미치지 못했다. 황선우는 지난해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2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기록(1분44초47)을 작성하며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시작이 좋다. 시즌 초반 황선우는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톰 딘(영국)이 작성한 기록(1분46초07)을 뛰어넘고 200ｍ 세계랭킹 1위 기록을 가지고 있다.
전날(28일) 오전 열린 예선에서 황선우는 전체 1위(1분46초45)를 차지, 예상대로 8명이 나서는 결승에 올라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번 대회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및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국가대표 선발전으로 치러지는 가운데, 황선우는 27일 열린 자유형 100ｍ 결승에서 우승해 3회 연속 세계선수권 출전을 확정했다. 앞서 그는 2019년 광주 대회, 2022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에 참가했다.
2019년 광주 대회에서 단체전 계영 800ｍ에만 출전했던 황선우는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선 자유형 200ｍ 부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후쿠오카 대회에서 2회 연속 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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