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가 1일차 부진을 딛고 2일차 종료 시점 기준 1위를 기록하면서 최종 우승에 한발자국 다가갔다. 다나와 ‘살루트’ 우제현은 “우리만의 스타일을 유지하며 1위를 노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다나와는 28일 오후 서울 잠실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3 펍지 위클리 시리즈: 코리아(이하 PWS)’ 페이즈1 그랜드 파이널 2일차까지 도합 80점(50킬)을 기록하며 1위에 등극했다. 다만 2위 기블리(79점, 51킬), 3위 펜타그램(75점, 44킬), 4위 젠지(74점, 50킬)가 맹추격하고 있어 다나와는 안심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경기 후 기자실 인터뷰에 나선 ‘살루트’ 우제현은 그랜드 파이널 초반 부진을 딛고 2일차에서 성적 반등을 이뤄낸 것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우제현은 “첫날 기대 이하였다. 2일차에서 만회해 3, 4일차를 위한 자양분을 쌓았다”며 “지난 경기들에서 실수가 많았다. 우리만 잘하면 언제든지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나와는 기존 주축에 ‘이노닉스’ 나희주, ‘로키’ 박정영이 합류하는 등 우승을 위한 스쿼드를 구축했다. 다만 대회 초반에는 부침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 우제현은 “다른 팀에 오래 머무른 선수들이라 각자 플레이 스타일이 달랐다. 이를 맞추는데 오래 걸렸던 것 같다. 다나와의 스타일에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적응했다. 강점은 2일차 매치4에서 확실히 드러났다”고 밝혔다.
우제현에 따르면 다나와의 플레이 스타일은 ‘교전 능력’이다. 각 팀에서 에이스급 선수들이 모인 만큼 다나와의 전투력은 손색이 없는 수준이다. 우제현은 “정리할 수 있는 팀은 모두 처리하는 운영을 하고 있다. 우리끼리 브리핑 잘 하면서 게임을 원활하게 풀고, 완벽한 운영을 하는 것이 목표다”고 알렸다.
다나와를 포함한 16개 팀은 하루 휴식 뒤 오는 30일, 31일 같은 장소에서 그랜드 파이널 후반전을 치른다. 우제현의 자신감은 후반전 각오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우제현은 “우리 팀은 따로 계획이 없다. 우리 스타일대로 게임을 치를 것이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