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현실성 없는 매물이다.
영국 '더 선'은 2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후임으로 지네딘 지단 감독에게도 접촉했다"라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 27일 토트넘과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 했다. 이로써 콘테 감독과 토트넘의 동행은 1년 4개월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최악의 이별. 콘테 감독은 성적도 성적이나 내부 분위기가 알려지면서 큰 비판을 받고 있다. 그는 선수단을 압박했을 뿐만 아니라 불합리한 훈련 등으로 분위기를 망친 것이 알려졌다.
여기에 인터뷰로 선수단과 구단을 꾸준하게 비난했다. 특히 꼴찌 사우스햄튼과 비긴 뒤 선수단과 구단을 맹비난한 것이 치명타였다.
일부 언론에서는 토트넘 선수단이 콘테 감독의 경질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도 대다수의 선수들이 콘테 감독의 경질에 대해 침묵하며 동조하고 있다.
토트넘의 후임 감독 리스트에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루이스 엔리케 감독 등이 상위권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 토트넘은 또 하나의 거물 감독을 노리고 있다. 바로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의 주역이었던 지단 감독.
지단 감독은 레알서 2번째로 사임한 이후 프랑스 대표팀 사령탑을 노렸으나 디디에 데샹 감독이 잔류하면서 무산된 상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파리 생제르맹(PSG) 등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거절한 지단 감독이기에 그의 다음 행선지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 선은 "지단도 토트넘의 후임 감독 리스트에 이름을 올라있다. 구단은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결정을 내릴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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