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출전' 손준호 "대표팀 합류는 영광스럽고 행복한 일"[서울톡톡]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3.28 23: 56

"대표팀 합류는 영광스럽고 행복한 일."
손준호(산둥 타이산)가 전한 말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치러 1-2로 패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첫승'은 불발됐다. 앞서 지난 24일 한국은 울산에서 콜롬비아와 맞붙어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미드필더 손준호는 앞서 콜롬비아전에서 후반 23분 정우영(알 사드)과 교체투입 돼 경기 끝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은 정우영이 갑작스럽게 부상을 당하면서 전반 34분 만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 후 손준호는 2경기를 치른 소감에 대해 “감독님이 준비하라고 (저에게) 말씀하셨다. (정)우영이 형의 부상으로 생각보다 긴 시간을 뛰게 됐다. 새로운 감독님이 요구하시는 부분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경쟁력이 있는 선수로 증명받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 합류는 영광스럽고 행복한 일”이라며 “팬들이 많아 찾아오셨는데 승리하지 못한 것은 죄송스럽다”고 고개숙였다. 
우루과이에서 인상깊었던 선수로 발베르데를 꼽은 손준호는 “감독님이 잘 체크를 하라고 주문하셨다. 위험하니 움직임을 잘 파악하라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격적인 터치와 볼을 빼앗은 후 빨리 전환하는 것도 강조하셨다. 실수가 있었지만 능력을 키우기 위한 보완점이라고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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