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2, 마요르카) 악연' 페데리코 발베르데(26, 레알 마드리드)가 선발 출격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
앞서 24일 울산에서 콜롬비아와 맞붙어 2-2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은 이번엔 승전고를 울리겠단 각오다.
한국과 우루과이의 ‘리턴매치’다. 두 팀의 대결은 지난해 11월 2022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0-0 무승부)에서 만난 뒤 4개월 만이다.
이날 우루과이는 '중원 자원' 발베르데를 포함해 호나탄 로드리게스, 막시 고메스, 파쿤도 펠레스트리, 마티아스 베시노, 마누엘 우가르테, 호아킨 피케레스, 세바스티안 코아테스, 산티아고 부에노, 호세 로드리게스, 산티아고 멜(골키퍼)을 선발 출격시킨다.
발베르데와 이강인의 '중원 싸움' 재대결 성사에 관심이 쏠린다. 발베르데는 카타르월드컵 한국전에서 이강인을 향한 태클이 깔끔하게 들어가자 ‘어퍼컷’을 날리며 포효했다. 도발로 읽히기 충분한 장면이었다.
27일 사전 인터뷰에서 수비수 김민재(나폴리)는 “감정을 담으면 안 된다. (발베르데가) 골을 넣든 잘하든 신경 쓸 것이 아니다. (우루과이가) 이긴다면 그 선수에게 화가 날 것 같다. 이기는 것이 최고의 복수”라며 모두의 마음을 대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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