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대전’에서도 리오넬 메시(35, PSG)가 이겼다.
남미축구연맹은 28일 파라과이 루케에 있는 남미축구연맹 본부에서 ‘스타들의 밤’이라는 시상식을 개최했다. 남미축구연맹은 카타르 월드컵 우승에 빛나는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메시를 초대해 상을 수여했다.
하이라이트는 메시의 동상이었다. 남미축구연맹은 메시와 똑같이 생긴 1대1 사이즈의 동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든 동상은 메시의 문신까지 그대로 재현했다.
동상을 본 메시도 “남미축구연맹이 최고의 찬사를 해주셨다. 특별한 순간에 감동했다”며 기뻐했다.
축구팬들은 메시와 동상을 호날두와 비교했다. 호날두의 고향인 포르투갈 마데이라 시는 2017년 마데이라공항에 호날두의 흉상을 세웠다. 두 눈이 한쪽으로 쏠린 호날두의 동상은 실물과 전혀 닮지 않아 웃음을 자아낸다. 얼굴만 덩그러니 있는 동상이 흉물스럽다는 의견이 많다.
팬들은 “동상대전에서도 메시가 이겼다”, “호날두가 메시보다 나은 점이 하나도 없다”, “호날두 정말 창피하겠다”, “이번에도 메시의 압승”이라며 웃음을 참지 못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