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다 들켰어' 호날두, 2골 넣고도 '조롱' 당한 사연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3.28 12: 18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알 나스르)가 골을 넣고도 조롱당했다.
포르투갈은 지난 27일(한국시간) 룩셈부르크 스타드 드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예선 조별리리그 J조 2차전 룩셈부르크와 원정 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1차전 리히텐슈타인전 4-0 승리의 기세를 이어간 포르투갈이다. 

[사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호날두가 제 몫을 했다. 전반에만 2골을 몰아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포르투갈은 전반 9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올린 크로스를 멘데스가 헤더로 떨구고 호날두가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기세를 탄 포르투갈은 전반 15분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펠릭스가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추가골을 터트렸다.
사실상 승기를 잡은 포르투갈은 전반 18분 팔리냐의 로빙 패스를 쇄도하던 실바가 헤더로 마무리, 골문을 갈랐다.
호날두도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31분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멀티골을 완성했다.
전반전은 4-0으로 포르투갈이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에 2골을 더 터트린 포르투갈은 무실점 6골차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 홀로 넘어진 호날두 / 더선 홈페이지 캡처.
이 경기에서 호날두는 우스운 장면도 스스로 만들어냈다. 
팀이 4-0으로 크게 앞서고 있던 후반 11분 호날두는 오버 액션으로 경고를 받았다. 상대 박스 근처 앞에 서 있던 수비 막심 샤노를 제치려고 할 때 힘 없이 홀로 넘어졌다. 상대 선수와 몸이 닿지도 않았는데 예측해 먼저 넘어진 것.
이를 본 주심은 호날두에게 경고를 줬다.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이를 본 일부 포르투갈 팬들은 “당황스러운 급하강”이라고 호날두를 조롱했다. “부끄러운 선수”, “뻔뻔하다” 등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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