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에 뭐야?"... '42골 득점' EPL 폭격기, 운전 중 핸드폰 사용→비난+벌금 위기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3.28 11: 09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3, 맨체스터 시티)이 운전 중 핸드폰을 사용해 스스로 논란을 자초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28일(한국시간) “‘맨시티 스타’ 홀란이 운전 중 핸드폰을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사진을 함께 공개한 ‘더선’은 “왼손에 핸드폰을 쥐고 오른손으론 자동차 핸들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홀란 / 더선 홈페이지 캡처.

해당 사진이 찍힌 시점은 지난 15일 맨시티가 라이프치히를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7-0으로 대파한 후다. 해당 경기에서 홀란은 5골을 작렬했다.
매체에 따르면 영국에서 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하다 적발되면 벌점 6점과 200파운드(약 31만 원)를 내야 한다. 
이러한 소식을 전해들은 한 팬들은 “홀란은 맨시티 이적 후 한 번도 잘못한 적이 없다. 그러나 운전할 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어리석은 실수”라고 꼬집었다.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지만 팬들이 걱정하는 것은 홀란이 혹시나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 것이다. 
영국의 도로 안전 단체는 홀란을 비난하고 나섰다. 
단체 대변인은 “운전 중 핸드폰을 들고 있는 것은 위험하다”면서 “득점에 능한 그에게 이는 확실히 자책골”이라고 비유까지 곁들이며 홀란을 맹비난했다.
영국 내 운전중 핸드폰 사용에 관한 법률은 2022년 3월 강화됐다.
당시 그랜트 샤프스 교통부 장관은 “도로 이용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해 다른 이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사람들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홀란의 실수는 운전자가 운전 중 핸드폰 사용을 금지하는 ‘조국’ 노르웨이의 법률에도 불구하고 발생했다.
지난 2022년 7월 도르트문트에서 맨시티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홀란은 당시 5년 계약을 체결했다.
맨시티 합류 후 홀란은 모든 대회 통틀어 37경기 출전, 42골을 작렬, 인상적인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다.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EPL) 무대로 범위를 좁히면 홀란은 26경기에 출전, 28골을 기록 중이다.
/jinju21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