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율리안 나겔스만(36)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은 28일(이하 한국시간) "감독 자리가 공석이 된 토트넘은 나겔스만 감독에게 연락했다"라고 보도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최근 백수 신세가 됐다. 그는 2021년부터 뮌헨을 이끌었지만, 지난 레버쿠젠전 패배로 리그 2위로 내려앉자 해고당했다. 뮌헨은 그를 경질하고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새로 지휘봉을 맡겼다.
때마침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는 토트넘이 그를 포착했다. 현재 토트넘은 상호 합의로 팀을 떠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후임을 물색하고 있다.
최우선 목표는 나겔스만 감독인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토트넘은 확실히 나겔스만 감독에게 관심 있다. 그들은 이미 비공식적으로 접촉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회담이나 협상은 없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과거에도 두 차례나 나겔스만 감독을 노렸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2019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했을 때와 2021년 주제 무리뉴 감독을 해고했을 때 그를 선임하려 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토트넘은 이번에야말로 나겔스만 감독을 데려오겠다는 생각이다. 다만 협상에 성공하더라도 올 시즌까지는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이 팀을 이끌 전망이다. 매체는 "나겔스만 감독이 당장 토트넘에 부임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그는 시간을 가지고 싶어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겔스만 감독을 주시하고 있는 팀은 토트넘만이 아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이별을 고민 중인 레알 마드리드와 리그 10위에 머무르고 있는 첼시 역시 그를 눈여겨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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